강릉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

입력 2025-07-14 15:41
생활자원회수센터 조감도. 강릉시 제공

강원도 강릉시는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짓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강릉시 강동면 자원순환센터 부지 내에 하루 50t 처리용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면적은 9861㎡, 총사업비는 1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착공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은 강릉시에서 수거된 혼합 재활용품을 선별해 품목별로 분리하는 시설이다.

진동식 스크린, 풍력식 선별기, 자력식 선별기, 근적외선 선별기 등 최신 기계식 선별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 자원순환센터보다 선별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가동으로 유가성 재활용품 매각량을 늘려 부대 수익을 창출하고, 선별되지 않아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오염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60%대인 재활용품 선별률을 79%까지 끌어올려 자원 순환 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 고도화를 통해 선별 작업자들의 안전과 작업 여건이 개선되며, 최신 기술과 현대식 설비 적용으로 재활용품 선별시설의 기술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김홍규 시장은 14일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로 재활용품 선별률이 크게 높아져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오염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