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아파트 주차장서 일가족 4명 시신 발견… 현장에 유서

입력 2025-07-14 12:51
국민일보DB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량에서 40대 A씨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4일 오전 9시30분쯤 A씨의 자녀가 등교하지 않았고 부모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가정으로 출동해 경위를 확인하다 10시20분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일가족 4명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구체적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가족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