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30·CJ)가 극적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에 막차로 합류하게 됐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4일(한국시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김시우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2002년과 2012년 두차례 디오픈에서 우승한 엘스는 60세까지 주는 역대 챔피언 출전권을 갖고 있다. R&A는 엘스의 불참 사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김시우는 1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장이 걸린 디오픈행 출전권 획득에 도전했으나 공동 34위에 그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디오픈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쉬의 로얄 포트러쉬GC(파71·7381야드)에서 열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