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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폭염에 배추밭 전멸’… 한 포기도 못 팔았다
입력
2025-07-13 14:04
수정
2025-07-13 14:05
역대급 폭염에 배추가 말라 죽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의 한 배추밭에서는 배추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밭 주인 최종준(61) 씨는 “750평 밭에 배추를 심었지만 한 포기도 팔지 못했다”며 “폭염에 물을 줘도 말라버려 속만 탄다”고 토로했다.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지속되는 고온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릉=이한형 기자 goodlh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