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특검 “尹 건강 이유로 조사 불응, 구치소 자료 확인할 것”

입력 2025-07-11 14:05 수정 2025-07-11 14:31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로 든 ‘건강’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 측에 자료를 요청했다.

박지영 특검보 11일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이유를 담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서울구치소가 윤 측이 제출한 사유서 원본을 이날 오전 11시20분 경 내란특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출정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입소 절차에서 확인됐는지 자료를 요청했다”며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면 형사소송법 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