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4명이 사망하자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등 분야별 대책 점검에 나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린이 안전대책 관계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돌봄 서비스 개선 방안과 분야별 어린이 안전대책을 살폈다.
이날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기관은 심야 시간 돌봄 확대, 저소득층 이용자 부담 완화, 24시간 지역아동센터 운영 방안 등 돌봄 서비스 개선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도 점검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사고에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선 안전관리 체계를 보다 촘촘히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린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을 앞둔 만큼 어린이 안전대책을 개선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