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탈출 시급한 김주형,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첫날 공동 9위 선전

입력 2025-07-11 10:16
김주형. 연합뉴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김주형(22·나이키)이 모처럼 힘을 냈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9위에 자리했다.

6타씩을 줄여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제이크 냅(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빅토르 페레스(프랑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등과는 2타 차이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김주형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PGA 투어 진출 전인 2022년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입상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올해 1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일 정도로 부진하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미스컷이 있는데 그중 2차레는 최근 연속이다.

안병훈(33·CJ)도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19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6)와 김시우(30·이상 CJ)는 나란히 이븐파 70타로 공동 6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들은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홍택(30·DB손해보험)과 조우영(24)이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3위, 이정환(33·이상 우리금융그룹)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48위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