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서 20억원대 원룸 전세사기 의혹이 제기돼 관할 기초단체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0일 남구 등에 따르면 최근 원룸 임대인 A씨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세입자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남구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민원인들에게 전세사기 피해지원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
A씨는 남구에 건물 4채를 보유하고 있고 수성구 등 다른 지역에도 건물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해당 사안과 관련된 고소장이 접수되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