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진흥재단, 수도권 대학생 주거복지 본격 지원

입력 2025-07-10 10:45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인하대학교 관계자들이 9일 열린 행복기숙사 착공식에서 기념 삽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사학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이하운)은 9일 인하대학교에서 연면적 3만2천315㎡, 수용인원 1천794명의 ‘행복기숙사’ 착공식을 열고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조명우 인하대 총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학생 대표가 참석했다.
재단은 인하대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중 아주대·용인대·경인여대 등 수도권 4개 대학에 3천565명 규모의 행복기숙사를 차례로 착공해 주거 공급률을 높이고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미 착공된 서울과기대·한국체육대·인천대 연합형 기숙사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행복기숙사는 출입통제시스템·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현관·화장실을 공유하되 학습·수면 공간은 독립된 ‘공유형 1인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 모델을 도입했다. 재단 관계자는 “대학생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