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애완동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기 다마고치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한국어도 지원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1996년 일본에서 처음 공개된 다마고치는 한국에는 1997년 처음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다양한 기능과 시리즈가 추가되며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용자 간의 교류까지 가능해지는 등 꾸준히 진화해왔다.
다마고치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981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6월부터는 캐릭터를 활용한 SPAO(스파오) 협업을 통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보다 확장하고 있다.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는 자신만의 행성을 풍요로운 다마고치 월드로 가꾸는 육성 시뮬레이션으로, ‘줌 다이얼’ 기능을 통해 이전보다 폭넓은 돌보기 놀이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의 3버튼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능으로, 총 4단계 줌 시점 전환이 가능하며 각 시점에 따라 다른 돌보기 활동 경험이 가능하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33종의 다마고치만 육성이 가능했으나 다마고치 파라다이스에서는 ‘생태계’ ‘종족’ ‘유전자’ 개념이 적용돼 무려 5만종 이상의 다마고치를 육성할 수 있다.
인기를 끌었던 유전 시스템도 다시 탑재돼 키운 다마고치의 특성이 다음 세대로 유전되며, 단말기 간 통신 기능을 통해 결혼, 아이템 교환, 상성 기반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상성에 따라 다마고치끼리 싸우거나 잡아먹는 등의 독특한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이번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는 핑크 랜드, 블루 워터, 퍼플 스카이 등 총 3종으로 출시되며, 7월 12일부터 무신사, 반다이남코코리아몰 등 온라인몰과 FUN SQUARE(타임스퀘어점, 스타필드 수원점)에서 선판매를 시작한다.
선판매 이후에는 온라인 쇼핑몰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완구 전문점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