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일렉트릭, 태양광발전소 진단 서비스 ‘솔라닥터’ 출시

입력 2025-07-10 08:00

태양광 발전소 종합 전문기업 에스비일렉트릭은 태양광 설비 유지관리 전문 브랜드 ‘솔라닥터(Solar Doctor)’를 새롭게 선보이며 태양광 설비 AS와 유지보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솔라닥터는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 성능 진단, 모듈 세척, 열화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전국 단위 통합 유지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의료 서비스처럼 태양광 발전소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여 수익 손실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에스비일렉트릭은 AI 기반의 이상 예측 시스템과 함께 24시간 1분 단위로 실시간 상태를 감시하는 스마트 관제 기능을 도입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관리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상황에 따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운영자가 수시로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점검 일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노지 태양광보다 화재 등 위험 요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붕 태양광에는 RSD(Rapid ShutDown)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긴급 차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모듈 단위의 성능 저하를 방지하는 ‘옵티마이저’ 기능도 탑재해 그림자나 오염 등으로 인해 개별 모듈의 성능 저하가 전체 출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어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에스비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미 발전소를 설치한 고객들로부터 ‘문제 생기기 전까지는 문의할 곳이 없다’는 고민을 많이 들어왔다”며 “솔라닥터는 AI 기반의 이상 예측 시스템, 원격 긴급 차단, 실시간 관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사후 대응이 아닌 ‘선제적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소 운영자는 솔라닥터를 통해 수시로 점검 일정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해당 브랜드를 통해 태양광 시장의 설치 이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발전소의 수익과 안정성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솔라닥터는 공장, 농촌 태양광, 민간 발전사업자를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 중이며, 기존 태양광 설비에도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 대상의 유지관리 위탁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현재는 솔라닥터 설치 가입시 ‘열화상 점검 무료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