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의 대표 관광지인 장암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코로나19로 인한 5년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9일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의정부시는 이날 오후 아일랜드 캐슬이 실내 워터파크에서 재개장식을 열고 워터파크의 본격적인 재운영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도의원, 어퍼스트리트먼트 대표, 지역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그리고 소외계층 대상 워터파크 이용권 전달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7만원 상당의 워터파크 이용권 1000장을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등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일랜드 캐슬은 실내외 워터파크, 온천, 바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 레저시설로,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와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도권 북부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레저 명소로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가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시설로 지속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손잡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캐슬 워터파크는 2018년 7월 개장 후 연간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의정부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나,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2024년 9월 호텔 영업을 재개한 데 이어, 이번 워터파크 재개장으로 복합리조트로서의 기능을 본격적으로 회복하게 됐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