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숨은 관광지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홍보

입력 2025-07-09 16:29
최재훈 달성군수 등이 9일 달성군청사에서 지역 관광지를 체험하고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어 우수작에 상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세계에 알리는데 계명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날 지역 관광지를 체험하고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고 우수작에 상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계명대 관광경영학과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관광학을 전공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달성군을 둘러보고 글과 영상을 자국어로 제작해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몽골,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 8개국 출신 유학생 6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10주 동안 팀을 나눠 달성군의 관광지를 탐방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제출했다.

달성군은 제작된 23개의 관광 콘텐츠를 SNS, 행사, 달성투어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언어로 제작된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글로벌 관광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공부와 달성군 홍보 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대학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