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민선 8기 3년간 김포산업지원센터가 45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하며 김포시의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에너지 효율 분야 전국 유일 4회 연속 선정, 경기도 소공인 분야 1위, 통큰세일 경기도 우수사례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며 김포 경제지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김포산업지원센터의 운영방식과 정체성을 ‘기업 소통과 육성’에 맞춰 재정비했다.
이어 산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개관하며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는 김포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기김포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집결해 기업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김포산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회 연속 선정되는 전국 유일의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국비 약 16억원을 확보, 지역 내 기업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계 교체 등 실질적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김포시는 경기도 내 2~3번째로 큰 산업도시임에도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는 구조적 특성을 반영해 소공인 지원에 집중했다.
2022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에 연속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공동제품개발 공모사업에서 경기도 14개 시군 중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역상권과 기업을 동시에 살리는 ‘2024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사업’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구래동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이 행사는 60개 상권, 25개 소공인, 7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지역 내 기업 제품 홍보와 지역상권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 행사는 경기도 내 우수사례로 선정돼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았으며, 김포시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위상을 높였다.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시 산단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WP소셜리워드 사업 5200만원, 김포산단 에너지 효율화 인프라 구축사업 30억원 등 굵직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추가 사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우 센터장은 “김포시 기업 및 산업분야의 선도적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센터 개편을 통해 기업 컨설팅과 소공인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