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 개최

입력 2025-07-09 14:40
9일 부산항 해양경찰 전용부두 해상에서 열린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에서 해양경찰 대원들이 고속단정 운용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일 부산항 해양경찰 전용부두 해상에서 ‘고속단정 운용 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속단정(RIB)은 중·대형 해경 함정에 탑재돼 유사시 해상에 투입되는 핵심 장비로, 구조활동이나 불법 선박 검문검색 등 해양경찰의 주요 임무 수행에 활용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울산, 부산, 창원, 통영, 사천 등 5개 해양경찰서에서 선발된 6개 팀 총 45명이 참가해 육상과 해상 분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경연 종목은 ▲단속·구조 전술 발표 ▲고속단정 운용술 ▲해상 검문 및 인명구조 ▲무기·진압장비 운용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된다.

남해해경청은 평가 결과에 따라 중형함과 대형함 각 1척을 대표로 선발해 오는 9월 해양경찰청 주관 전국 경연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장인식 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대원 간 팀워크를 다지고, 고속단정 운용 능력을 향상해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 생명 보호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