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주 연속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수성하며 역대 비영어권 작품 흥행 3위에 올랐다.
9일 넷플릭스 시청 순위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4630만 시청수, 2억838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2주 연속 TV쇼 부문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차이가 압도적이다. 2위 ‘워터프론트’는 560만 시청수, 3600만 시청시간을 기록했다.
시즌3 인기에 힘입어 시즌1과 시즌2도 역주행했다. 시즌2는 지난주 비영어권 TV쇼 2위(490만회·3510만 시간)에, 시즌1은 3위(380만회·3130만 시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3위, 6위였던 순위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3’는 열흘 만에 1억63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시리즈 흥행 3위에 등극했다. 시즌1(2억6520만), 시즌2(1억9260만)에 이은 기록이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이 이 부문 1~3위를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시리즈의 완결편인 시즌 3는 지난 시즌에서 반란에 실패한 성기훈(이정재)이 좌절한 채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고,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조유리 등이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