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의과대, 인천시의사회·내과의사회와 LIC 관련 협약

입력 2025-07-09 10:42
임상교육혁신을 위한 장기추적통합임상실습 업무협약식.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인천시의사회, 인천시내과의사회와 함께 ‘임상교육혁신을 위한 장기추적통합임상실습(LIC)’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중심의 의료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의사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임상교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LIC는 한 지역사회 또는 의료기관에서 의대 3∼4학년 학생이 장기간 정주하며 환자, 교수자, 동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실습이다. 이를 통해 학생은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과 지역사회의 맥락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의료 현장의 문화적·사회적 요소를 체감하며 배울 수 있다. 또 지역 내 의사의 정주를 유도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효과적인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에서 인천시의사회는 학생들의 임상실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적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시내과의사회는 지역 개원의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의학교육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뜻깊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욱진 가천대 학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학교육의 토대를 다지고 학생들이 보다 실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임상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