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냉풍욕장 개장 열흘 만에 1만명 방문

입력 2025-07-09 10:20
보령 냉풍욕장.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폐탄광 갱도를 활용한 냉풍욕장을 개장한 지 열흘 만에 1만명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냉풍욕장은 폐탄광 갱도의 자연 대류현상을 활용한 피서시설로, 지난달 27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하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가 200m 갱도를 따라 흘러 사계절 10∼15℃로 유지된다.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원한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냉풍욕장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냉풍욕장은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된다.

보령=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