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을 통한 더 나은 미래, 국제교류협력을 통한 더 평화롭고 더 정의로운 지구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임 교육감은 8일 국립국제교육원 국제홀에서 열린 ‘2025 국제교류협력 콘퍼런스’에서 “교육은 차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에 지구촌의 미래 희망을 여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인류사회는 초고속 과학기술 변화가 이끄는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불안정한 국제질서, 전쟁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지구적 난제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교류협력 콘퍼런스는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한 글로벌 교육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국제교류협력 관련 교육전문가,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현장 참석했다. 온라인 참여 희망자를 위해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GO3)에서 동시 생중계했다.
행사는 1부 기조강연과 좌담회, 2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그렉 베이징사범대학교 교수와 조세핀 김 하버드교육대학원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은 좌담회에서 임 교육감은 좌장을 맡아 “글로벌 교육에 필요한 것은 기술적 측면보다 본질적으로 글로벌 마인드이며, 책임감과 가치에 중심을 두고 다른 사람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2명의 기조발제자와 함께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해 교육이 가져야 할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는 경기도교육청 정책 추진 방향(김명진 정책기획관 장학사),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경기도교육청 국제교류협력 확대 방안 연구(이지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주제발표로 시작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김은영(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글로벌 교육협력: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와 성장’ 주제로 연구자, 교사, 학생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도교육청은 국제교류협력 활동이 모든 학교급의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활동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협력, 교실을 넘어 세계로!’를 제작·배포하는 등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