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명’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서 또 사망사고

입력 2025-07-08 18:07
추락 사고가 잇따른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 연합뉴스

추락사가 잇따른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방지그물 설치를 앞두고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쯤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40대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몸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A씨 스스로 울타리를 넘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름다리는 사망사고 끊이지 않아 관할 지자체인 남구가 올해 구름다리 아래 추락방지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2017년 이후 이곳에서는 모두 8명이 숨졌으며, 올해에만 A씨를 포함해 3명이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