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고양시, 미디어 인재 양성 위한 체험형 교육 추진

입력 2025-07-08 16:19

중부대학교는 경기 고양시와 협력해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분야 체험형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양특례시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성장 단계별 맞춤 진로교육 ‘GY VC Pre-SCHOOL’을 통해 제공된다.

교육과정은 학생 연령과 수준에 따라 총 5개 트랙으로 세분화됐다. 초등학생 대상 ‘진로체험 Class’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만화애니메이션, 사진영상, 연극영화, 산업디자인, 실용음악, 뷰티패션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8개 전공과 연계한 뉴스룸 실습, 유튜브 콘텐츠 제작, 애니메이션 기초, 사진 실험, 초등 메이크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중학생을 위한 ‘Media Class’는 디지털 정보 판별력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을 목표로 미디어 리터러시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중학생 대상 ‘Media STUDIO Class’는 뉴스 제작과 팟캐스트 실습 등 심화형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둔다.

고등학생을 위한 ‘AI Media Class’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실습이 진행되며, 기획부터 촬영, 편집, 후반작업까지 AI 기반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수업연계 Class’는 전공 심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모든 과정은 실습 위주로 구성되며, 학생들은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전체 교육 이수 시 공식 이수증이 발급되며, 수강 신청은 중부대학교 교육발전특구 사업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중부대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육은 학생들이 미디어‧콘텐츠 분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미래역량 강화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대는 앞으로도 고양시의 주력 산업인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산업 이해도와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