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승·ERA 1.72’ 롯데 감보아, 월간 MVP 등극

입력 2025-07-08 14:04
알렉 감보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감보아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30표, 팬 투표 42만9666표 중 10만5152표로 총점 55.09점을 받아 6월 월간 MVP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롯데 선수가 월간 MVP를 받은 건 2023시즌 4월 나균안 이후 2년여 만이다. 시즌 중간 합류한 외국인 투수로는 2023시즌 8월 KT 위즈의 윌리엄 쿠에바스 이후 두 번째다.

지난 5월 롯데에 합류한 감보아는 6월 첫 등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6월 한 달간 5승 무패의 성적을 냈다.

감보아는 6월 월간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1.72)에 올랐다.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그는 7월 첫 등판에서도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6연승을 완성했다.

6월 MVP로 선정된 감보아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