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 구청 CCTV 활용해 폭주족 검거

입력 2025-07-08 13:05
대구 동구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된 폭주족 모습.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구 CCTV 관제센터 협력해 오토바이 폭주족 8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8명은 지난 6월 23일 새벽 3시쯤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구 CCTV에 포착된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했다.

동부경찰서는 갑자기 나타나 난폭한 운전을 하고 사라지는 폭주족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 5월 동구 CCTV 관제센터에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 센터에는 방범용 등 CCTV 2000여대가 설치돼 있다.

김정혁 동부경찰서 교통과장은 “관할 구청 CCTV 관제센터와 협력해 폭주족을 검거한 대구 첫 사례”라며 “대구경찰청 전체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