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해수욕장이 9일 일제히 개장한다. 지난여름 해수욕장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올해도 피서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해수욕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망상·망상리조트·추암해수욕장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노봉·대진·어달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성수기인 25일부터 8월 3일까지 10일간 망상·추암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동해시 대표 해수욕장인 망상해수욕장의 테마는 ‘키즈 해수욕장’이다. 어린이 물놀이장, 키즈 트리 포토존, 수박 조형물 등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꾸몄다.
MZ 성지가 된 어달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은 카페와 서핑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어달해변은 어달항의 오션뷰를 배경으로 대형 베이커리 카페들이 등장하여 인생샷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사계절 수많은 서퍼에게 각광받는 장소로, 여름엔 몰려드는 인파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추암해수욕장은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망상해수욕장과 이어진 노봉해수욕장은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는 성수기 야간 이벤트로 망상(8월 1~4일)과 추암해수욕장(30~31일)에서 비치페스티벌을 연다. 26~27일은 전국 비치발리볼 대회와 8월에는 망상 비치사커 대회를 열어 쉴 틈 없는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8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무엇보다 여름철 동해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관광지 물가 안정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해수욕장 개장 기간동안 피서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피서지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여 안전하고 가성비 좋은 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