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제33대 소강석 재단이사장 취임식이 7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소강석 재단이사장은 취임사에서 “CBS는 군사 독재의 압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한 뉴스를 전하는 데 앞장서 온 방송”이라며 “앞으로도 뉴스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CBS는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복음의 가치를 전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32대 재단이사장인 육순종 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그동안 함께 지혜와 마음을 모아주신 이사님들, 경영진 그리고 CBS의 모든 구성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BS 제25대 재단이사장을 지낸 강남교회 전병금 원로목사는 ‘기독교가 서야 할 자리’(열왕기상 18장 21절, 요한복음 4장 27절)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CBS가 한국교회와 함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더불어 통합과 화합의 사회를 이루는 데 앞장서 달라”고 권면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규현 홍보소통수석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독재에 굴하지 않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하며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온 CBS가 앞으로도 더욱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이영 CBS 사장은 “CBS가 한국 사회의 건강한 통합을 이끌고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 있어 소강석 이사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강석 재단이사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 재임 중이다. CBS 제33대 재단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