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해결을 강조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이 대통령이 보증인”이라며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이 사실상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임을 공식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광주는 정부 지원의 근거인 특별법도 만들고 과감한 지원도 약속했지만, 무안군의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며 “불신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선 든든한 ‘보증인’이 필요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보증인이 돼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대통령실의 이런 조치에 발맞춰 저는 오늘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에 국방부가 더욱 나설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우 정무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직접 (광주를) 방문하셔서 관련 단체장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논의됐고, 사실상 대통령 국정과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십년간 답보 상태였던 광주 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이 주재한 광주·전남지역 ‘타운홀 미팅’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국가 단위에서 책임지겠다”며 정부 차원의 해법 마련을 약속했고, 이 대통령 지시 하루 만에 대통령실에 관련 TF가 꾸려졌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