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70C·70D 정규노선 전환…교통편의 대폭 향상

입력 2025-07-07 16:00

경기 김포시가 지난 1일부터 70C번과 70D번 버스를 정규노선으로 전환하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에만 운행되던 두 노선이 퇴근시간과 주말, 평일 낮시간까지 확대 운행되면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고, 환승 없이 풍무동을 거쳐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실제 이용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 집계한 결과 70C번은 일 평균 460명에서 1000명으로 약 117% 증가했고, 70D번도 710명에서 1025명으로 약 44% 늘었다. 주말에도 70C번은 평균 330명, 70D번은 255명이 이용하는 등 대중교통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대중교통이 취약했던 고촌읍 향산리와 신곡리 구간의 경우, 이번 정규노선 전환으로 출근시간 외에도 낮과 저녁, 주말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그동안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을 겪던 향산리 주민들은 70C번 정규노선 투입에 대해 현수막을 내걸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정규노선 전환이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여건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노선 검토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통해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김포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