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페스티벌 인기…폭염 뚫고 100만명 다녀가

입력 2025-07-07 15:59
대구치맥페스티벌 폐막식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폭염 속에서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축제가 열린 지난 2~6일 대구지역 평균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달했지만 행사장인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닷새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가 450여억원에 이른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방문객 가운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클룩, 케이케이데이 등을 통해 모집한 해외 단체관람객도 다수 포함됐다.

행사장에는 31개 치킨 업체가 운영한 80여개 부스와 주류 30개 부스 등이 마련돼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았다. 4면 LED를 설치한 중앙무대에서 행사 기간 내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카드 매출 등을 분석해 이번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유형과 경제 유발 효과 등을 집계한 뒤 내년 축제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폭염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대구치맥페스티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