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이모빌리티 산업중심도시 ‘우뚝’

입력 2025-07-07 14:32
김명기(오른쪽 두번째) 횡성군수가 7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에서 민선 8기 3주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강원도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횡성읍 묵계리, 가담리, 입석리 등 82만6446㎡ 부지에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의 8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708억원,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사업비 10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86억원 등 총 219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차 설계, 개발, 생산,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미래차 원스톱 전주기 기업지원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2030년까지 3단계로 구분돼 추진된다.

1단계는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조성으로 추진한다. 지난 5월 준공한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가 차례로 조성된다.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평가 검증단지, 자율주행 트랙 통합관제센터, 산악도로 기반 자율주행 실증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센터에서는 이모빌리티 부품과 제작 지원, 차량 안정성, 내구성에 대한 시험평가, 주행시험, 설계, 개발, 인증 등이 이뤄진다. 배터리 성능복원 평가, 기술지원, 자율주행차 운전능력 평가,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 등 역할도 한다.

2단계 사업을 통해 모빌리티 R&D 제조구역을 조성한다. 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조성, 산업통상자원부 1개 공모사업, 이모빌리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일자리 지원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이 구축된다. 미래차 정비 전문인력 양성,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를 통해 모빌리티 실증‧체험구역을 만든다. 군수·방위산업, UAM·자율비행 드론, 농업용 모빌리티 등 실증구역, 재사용 배터리 활용 기업형 스마트팜 등이 들어선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7일 “이모빌리티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강원도 미래차 산업의 활력 넘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화단지가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