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륜, 내달 8일부터 ‘앱 발매’… 22년 만에 모바일로

입력 2025-07-07 13:55
스포원을 찾은 이용객이 직원으로부터 온라인 경주권 발매 방법을 안내받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경륜이 다음 달 8일부터 온라인 경주권 발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앱 ‘스마트M’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경주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22년 만에 비대면 발매가 도입된다.

부산시설공단은 7일 “이제는 경륜장을 직접 찾지 않아도 앱으로 손쉽게 부산경륜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스마트M 앱을 통해 구매부터 관전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발매 도입은 지방경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첫걸음으로, 공단은 서비스 개시를 한 달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에 들어간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약 2개월간 ▲앱 가입 홍보 부스 ▲찾아가는 현장 이벤트 ▲SNS 참여형 콘텐츠 ▲경륜 체험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 행사를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온라인 발매는 경륜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부산경륜의 매력을 스마트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부산지방공단스포원과의 통합 이후, 경륜·경정 사업을 통해 총 220억 원 규모의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부산시에 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