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일 사직야구장과 광장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D-100일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D-100일 기념행사는 ‘모이자 부산으로, 펼치자 화합체전’을 슬로건으로, 시민 참여형 축제 분위기 속에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행사는 1부 현장 홍보 행사와 2부 스폰서 매치데이로 구성된다. 1부는 사직야구장 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체육대회 주요 종목과 구·군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부기 운동회’, ‘체전 놀이터’ 등 체험형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퀴즈대회, 체전 자랑 이벤트, 포토존 등도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부는 오후 6시30분부터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와 연계한 스폰서 매치데이로 이어진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체전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구자로, 체전 홍보대사인 펜싱 국가대표 송세라 선수가 시타자로 나선다. 관람객 대상 OX 퀴즈 등 이벤트와 함께 체전 마스코트 ‘부기’의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부산시체육회는 이날 부산선수단 출정식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응원 열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전국체전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대회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부산에서 25년 만에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체육대회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교류와 지역 화합의 장을 만들고,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전국체전 D-100일 기념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