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은 도민과 전문가가 함께 2040년 경남의 미래를 전망하고 해야 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남미래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첫 행사를 지난 5일 경남 서부권 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0 경남의 미래상’을 주제로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었다.
‘경남의 과거와 현재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미래 경남이 겪을 어려움과 기회는 무엇일까’, ‘경남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를 주제로 세 차례의 토의가 이어졌다. 또 ‘2040 미래로 이동’이라는 제목의 체험 프로그램 ‘미래몰입시간’도 이어졌다.
‘미래몰입시간’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AI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미래 MBTI 테스트’, ‘미래 명찰 작성’, ‘미래 이미지 및 뉴스 감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몰입형 공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몰입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토의에 앞서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2040년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싶으며, 다음 세대에게 어떤 사회를 물려주고 싶은지를 함께 상상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토의와 체험을 통해 경남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을 함께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대화라는 새로운 방식의 도민참여 토론에서 각자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연구원은 서부권을 시작으로 12일 도내 중부권(국립창원대학교), 19일 동부권(인제대학교)으로 대화를 이어가면서 권역별로 도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결과를 경남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