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진안군 구봉산 오르던 50대 남성 쓰러져 숨져

입력 2025-07-07 09:37

전남 진안의 구봉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있다.

7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3분쯤 전북 진안군 주천면의 구봉산을 오르던 A씨(5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일행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A씨를 찾던 일행들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0.5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진안 지역은 최근 며칠 동안 한낮 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산에 오른 일행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