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입력 2025-07-06 22:32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산부인과의 로봇수술이 1500례를 돌파하며 경기북부 최소침습 수술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만으로 700례 이상을 집도하는 등 국내 단일공 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부위 하나의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고난도 시술로, 통증과 회복 기간을 줄이고 외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산부인과에서는 외부 피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브이-노츠(질식 자연개구부 경유 내시경 수술)’를 복강경 및 로봇수술 모두에 적용하고 있다.

브이-노츠는 복부에 절개를 전혀 남기지 않아 심미적 만족도는 물론,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김진휘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과 브이-노츠는 모두 고난도 시술이지만,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이고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흉터가 남지 않아 미용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앞으로도 무흉터 최소침습 수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가며,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