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도시 대구 ‘2028년 제15회 세계여과총회’ 유치

입력 2025-07-06 16:29
대구 엑스코 전경. 엑스코 제공

대구시와 엑스코는 ‘2028년 제15회 세계여과총회’(이하 WFC 2028)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여과총회는 물 산업과 관련해 필터·분리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로 3~4년 주기로 국제여과위원회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WFC 2028은 2028년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주제 강연, 기술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약 30억원 규모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수처리·정수기술 전문기업, 환경 분석 장비 산업 등 물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다. 또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총회 유치에 참여한 엑스코 김규식 사업부사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대구의 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