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선교 140주년 기념 핵심 사업의 하나로 ‘평화통일 기도의 집 착공 감사예배’(사진)를 드렸다고 5일 밝혔다. 인천 강화군 교동면에서 있는 기도의집은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기도 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지성진 집사와 변정순 권사 내외가 기증한 240평 부지에 1층 회의실·휴게실과 2층 기도실을 포함한 82.6㎡(25평) 규모로 세워진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기도의 집’이 북한 동포들의 안녕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기도의 전초기지’가 되길 축복한다”며 “대한민국이 민족 분단의 마지막 국가인 현실 속에서 이 기도의 집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감리교회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이 기도의 집이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믿음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감 중부연회 감독 황규진 설립추진위원장은 “이 기도의 집이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