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유니버스(1VERSE)가 오는 18일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디지털 싱글 ‘멀티버스’(Multiverse)를 선공개했다.
유니버스는 탈북민 출신 혁(래퍼)과 석(보컬)은 물론 라오스·태국계 미국인 네이슨(보컬), 중국계 미국인 케니(보컬), 일본인 아이토(댄서) 5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됐다. BBC, AFP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서 이미 주목받았다.
유니버스가 4일 공개한 데뷔 앨범 수록곡 ‘멀티버스’는 팀명의 의미처럼 ‘혼자는 하나의 구절일 뿐이지만 함께하면 노래가 된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수많은 멀티버스 속 흩어져 있던 존재들이 결국 하나의 세계(유니버스)로 모여드는 과정을 따듯한 감성으로 담았다.
멤버 혁이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 혁은 트와이스 일본 유닛 앨범 ‘마스터피스’의 수록곡인 ‘마쉬멜로우’를 작곡한 이력이 있다. 전체 안무 구상은 메인 댄서인 아이토가 맡았다.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세븐틴, NCT 등의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닥터 안(dr.ahn), 시크릿 웨폰(Secret Weapon), 쇼렐(Shorelle), 저스틴 스타링(Justin Starling)이 공동 프로듀싱했다.
소속사 씽잉비틀(Singing Beetle)의 수장인 조미쉘 대표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SM엔터테인먼트 A&R(Artist & Repertoire)을 거친 전문 프로듀서다. 글로벌 음악 인재 발굴로 오바마 재단 아시아-태평양 리더로도 선정된 바 있다.
유니버스는 오는 18일 데뷔 앨범인 ‘더 퍼스트 벌스(THE 1ST VERSE)’를 발매하고 당일 자정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는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