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한 2차 출석에서 말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5일 오전 9시쯤 차를 타고 조은석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고검 현관 앞에 도착했다.
남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고 적색 넥타이를 멘 그는 1차 출석 때처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고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의혹,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