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부목협)는 지난 3일 오전 7시 30분, 부천시 고강동 소재 솔로몬교회(홍성익 목사)에서 제3회 조찬기도회를 열고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되새겼다.
예배는 부목협 상임회장 홍성익(솔로몬교회) 목사의 사회로 엄달권(성문교회)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곽선희(열린교회)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설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18·19대 대표회장을 지낸 홍재철 목사가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그는 “오늘날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거룩한 운명을 자각하고,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자유주의와 세속주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같은 악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교회가 한마음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성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부흥을 이루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중(월드비전교회)·신영숙(안디옥교회)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부목협 산하 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하여’라는 기도 제목으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시와 교회, 우리 모두 공동체적 책임을 다하자”고 말했다.
부목협 사무총장 송창섭 목사가 광고했고 축도를 맡은 부목협 회장 김경문(순복음중동교회) 목사는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복음을 전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부천의 모든 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성취하는 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