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추경 신속하게 집행… 민생 쿠폰도 빠르게”

입력 2025-07-04 23:38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후 정부측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직후 인사말에서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금은 당면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어렵고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국민 여러분께 하루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오늘 국회에서 의결해 주신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을 빠르게 시행해 어려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 예산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은 빈틈없이 그리고 세심하게 집행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온기가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정상화를 위해 10조3000억원의 세입 경정을 반영한 만큼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0~2세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 발달 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은 그 취지에 유념하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국회를 통과한 올해 두번째 추경안은 31조8000억원 규모다. 정부 제출안 30조5451억원 규모에서 1조2463억원 늘었다. 정부는 이달 중 전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차로 지급할 방침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