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지인을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산청경찰서는 4일 이 같은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지인인 50대 B씨와 산청군 B씨 어머니 집 앞 평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B씨의 허벅지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밤새 방치되다가 4일 오전 9시 20분쯤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술에 만취한 A씨가 B씨를 찌른 후에도 병원 후송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허벅지 부위 대동맥 손상에 따른 과다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산청=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