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서 연합 특별부흥성회 열려

입력 2025-07-04 17:04
대덕연 회원들이 3일 대덕한빛교회에서 연합 특별부흥성회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과학과 지성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복음의 열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이하 대덕연)는 3일 대덕한빛교회(김은섭 목사)에서 ‘연합 특별부흥성회’를 개최하고 특구 내 직장선교회 간의 영적 교류와 부흥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대덕연 최경식 회장은 “상반기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순회예배를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두 차례 더 순회예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앙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게 했던 천국과 지옥에 대한 간증의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 성회 강사로 지귀복 목사(곡성 베데스다기도원 원장)를 초청했다”고 말했다.

특별성회에서 대덕연 최경식(왼쪽 첫번째) 회장과 임원들이 특송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지 목사는 요한계시록 21장 23~27절 말씀을 중심으로 “회개를 물 마시듯 하라” “십일조는 우리의 신앙 고백이다” “주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천국의 실재와 회개의 필요성, 성도의 삶에 대한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의 심령에 깊은 도전을 던졌다.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주여’ 삼창을 외치며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개인의 죄와 허물, 나라와 민족, 열방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일터이자 선교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대덕연 회원들이 두 손을 들고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대덕연은 앞으로도 대덕특구 내 기독 직장인들이 신앙 안에서 연합하며 일터를 복음의 전초기지로 세워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번 성회는 대덕연 소속 40개 기관, 38개 선교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오후 7시 성회가 시작되기 전인 6시부터 각 선교회는 김밥 샌드위치 피자 커피 등 다과를 준비해 참석자들을 섬겼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