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스타트업 투자 연계 및 직접 투자 활성화를 위한 ‘B.Startup PIE 프로그램’ 5기 참여기업으로 총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B.Startup PIE는 부산창경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배치형(기수제) 스타트업 투자 연계 프로그램으로, 그간 36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150여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10개사가 5기 기업으로 뽑혔다.
선정된 기업은 ▲기업 진단 멘토링 ▲30여개 파트너 투자사와의 밋업(1대 1 설명회) ▲부산창경 펀드 직접 투자 검토 ▲협업 투자사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데모데이 개최 등의 집중 지원을 받는다.
실제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123건의 스타트업-벤처캐피털(VC) 미팅이 진행됐고, 18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성과가 나왔다. 부산창경은 같은 해 데모데이를 통해 직접 투자한 2개 스타트업에 각각 3억원과 2억원의 자금을 수여하며 지역 초기 투자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이번 5기에는 건설기계 자동화, 정신건강 AI 진단, 블록체인 보안, 열화상 카메라, 글로벌 IP 웹툰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고르게 선정됐다.
부산창경은 향후 직접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Pre-TIPS 프로그램 추천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투자”라며 “이번 5기 선정 기업이 수도권과 지역 투자자들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B.Startup PIE 프로그램’ 5기 참여기업 10곳.
▲엘렉트(건설기계 자동화 모듈) ▲스마일캐드(치과 교정용 의료기기) ▲꾼(전기차 관제 설루션) ▲닥터프레소(정신건강 AI 진단 기술) ▲선진알씨에스(건설용 클라이밍 시스템) ▲에이프(AI 기반 블록체인 보안) ▲팜코브(반품·재고 역물류 설루션) ▲써모아이㈜(산업용 열화상 카메라) ▲씨라이프사이언스랩(AI 기반 블루푸드 밸류체인 설루션) ▲몬스터라이엇(웹툰 기반 글로벌 IP 제작)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