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예장통합,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재건한다

입력 2025-07-04 08:35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재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기아대책과 예장통합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6억 7350만원 규모의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예장통합 경안·포항·평양·진주노회를 통해 산불 피해 가정 449가구에 각 150만원씩 지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은 “기아대책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구호 사업을 펼치기 위해 앞으로도 기아대책과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통의 현장 속에서도 신앙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섬김의 손길을 이어가게 돼 감사하다”며 “예장통합과 추진하는 이 사명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창남 회장과 박재범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션파트너십부문장을 비롯해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 김보현 예장통합 사무총장, 김선우 예장통합 사회봉사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