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175호포, 우즈 넘었다… KBO 외인 최다 홈런

입력 2025-07-03 20:40
멜 로하스 주니어. 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프로야구 KBO리그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로하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리그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로하스는 5회 1사 1루에서 키움 정현우의 공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통산 175호 홈런을 달성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종전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은 타이론 우즈의 174개였다. 우즈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시즌 동안 KBO리그의 강타자로 활약했다.

로하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에서 132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지난해 KT에 복귀, 32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올해는 홈런 11개를 쳐내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