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희망브리지, 재난 구호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5-07-03 19:40 수정 2025-07-03 19:44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왼쪽 네번째)과 신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세군 한국군국 제공

구세군 한국군국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구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서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과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긴급구호 현장 활동과 운영을 함께하고, 재해구호에 필요한 자원과 장비를 지원 및 관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자원봉사자를 공동으로 모집하고 운영하며 구호물자를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력 관계에 따라 구세군은 전국 조직망과 자원봉사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활동과 물류 관리를 지원한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구호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 자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이번 협약으로 재난 피해 이재민에게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훈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구세군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재난 구호 안전망을 구축해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전 세계 134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기독교 자선단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