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안동·영덕 산불 이재민에 1억5천만 지원금 전달

입력 2025-07-03 16:58
기장 총회 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3일 경북 안동시와 영덕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사진)을 열었다.

이날 안동시 일직면 명진2리 임시 쉼터에서 ‘안동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마을 돕기 전달식’을, 영덕군 노물반석교회(윤상호 목사)에서 ‘영덕지역 산불피해 이재민 도움 전달식’을 각각 진행했다.

앞서 지난 3월 26일부터 사흘 간 경북 영남지역에 산불이 확산되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기장 총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해 전국 380여개 교회와 5개 단체, 교인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억5000만원을 모금했다. 총회는 모금액 전액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노회(노회장 백성기 장로)에 전달했다.

경북노회는 해당 기금을 안동 무더위 쉼터 조성(5000만원), 경정교회 손실차량 구입 지원(4000만원), 노물반석교회 화재 손실 복구(2000만원). 노물리 주택 전소 이재민 생필품 박스 지원(2000만원), 경북도청 산불복구 기금 기탁(2000만원)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전달식에서 정재동 기장총회 선교사업국장은 “기장 교단 교인들이 함께 아파하며 모금한 작은 정성이 이재민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