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 등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의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협치와 소통, 적극 행정을 시정의 양축으로 삼아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 유지, 재정 확보, 인구정책 등 굵직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 취임 직후 최대 현안이었던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는 민선 8기 협치의 상징적 첫 성과로 기록됐다.
2021년 동두천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지역 경제가 침체에 빠졌지만,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장관과의 면담, 7차례의 해제 요청 등 적극적인 협상 끝에 2022년 9월 조정지역 해제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동두천우체국 총괄국 지위 유지,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 유지 등 현안에서도 정부·유관기관·시민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공성과 생활 인프라를 지켜냈다.
소통 행정 역시 박 시장의 시정 운영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다. 그는 매년 새해 시민과의 대화로 시정을 시작하고, ‘현장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등 현장 중심의 소통 시책을 통해 282건의 시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시장직통 문자서비스’ ‘열린민원함’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예산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재정 확보도 괄목할 만하다. 동두천시는 공모사업 전담부서 신설,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 등 전략적 대응으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도비 623억원, 지역균형발전 사업 등으로 1368억원을 확보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주요 사업 추진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구정책 역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했다. 전입장려금,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공공임대주택 공급, 임산부 교통비·가사돌봄 서비스, 출산장려금 차등 지급,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사람이 정책을 바꾸고, 정책이 도시를 바꾼다는 시정 철학 아래,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중심의 협치와 소통, 적극 행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동두천을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