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000만원…강릉 버스킹 전국 대회 막 올라

입력 2025-07-03 14:19

총상금 4000만원이 내걸린 강릉버스킹 전국대회 ‘더 넥스트 킹’ 막이 오른다.

강원도 강릉시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예선 참가 모집에 총 614팀(총인원 1803명)이 신청했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거친 150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는 오는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10팀씩 경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결승에 진출하길 바라는 팀에 투표할 수 있으며 점수는 심사 결과에 일부 반영된다.

결승 무대는 8월 16일에 열린다. 결승에서는 본선에서 선발된 최종 8개 팀이 마지막 경연을 펼친다. 결승 당일에는 가수 김조한, 러브홀릭 지선, 작년 우승자 그림하일드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무대는 버스커들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 등이 준비된다.

본선에 진출한 150개 팀에게 팀당 공연 지원금 20만원과 함께 특급호텔 숙박 혜택이 특별 제공된다.

결승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나 공연 섭외 등 다양한 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무대 인근에서는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된다.

엄금문 시관광정책과장은 3일 “참가자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관객 참여 심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