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 대통령 “주4.5일제 시점 특정 못해…대화 통해 점진적으로”

입력 2025-07-03 10:40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주4.5일제 시행과 관련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많이 일하고 생산성 떨어지고 힘은 들고 국제경쟁력은 떨어지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왔다고 할 수 있다”며 “노동생산성 올려야 하고 노동 시간도 줄여서 워라밸이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강제로 법으로 정해서 일정 시점에 추진하는 건 갈등이 심각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최승욱 윤예솔 기자 huan@kmib.co.kr